가을의 잔치! 가을야구가 시작되었다.
롯데의 선전에 일제히 언제 그랬냐는듯 롯데를 극찬하는 기사들이 줄을 이룬다.
그 중 일부 기자들은 제리 로이스터 롯데감독의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는 기사를 써내고 있다.
이는 일부 해설위원들의 말에도 포함되어있던 이야기다.

MBC 해설위원 허구연씨는 제리 로이스터감독이 한국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고, 이에 발 맞춰 마치 그런냥 기사를 쏟아낸다.

이는 롯데 야구나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지 못하고 그저 들은 이야기 혹은 한국식은 이런것이다라는 못을 박은 후 시간하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나는 그런 그들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려고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쓴다.


<준PO 2차전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 -출처 : NewsImageBank

먼저, 로이스터가 변했다?
과연 로이스터 감독이 준PO가 왔다고 변하였는가?
그의 준PO 미디어데이때 인터뷰를 보라.
그는 단호했다.
시즌처럼 우리는 좋은 야구를 구사하겠다라고 짤라 말했다.
준PO라고 달라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말이 정답이다.

그는 사실 변한게 없다.
이미 시즌을 거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기술적인면으로 성숙되게 만들어 놓았고, 야구는 단기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철학이다. 단지 우승을 위해서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들 혹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염종석을 들 수 있겠다. 물론 더 많은 선수들이 희생되었던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철학은 확고하다. 야구는 1,2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40이 넘어서도 가능한것이 야구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수 보호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어 제 나왔던 선발 투수가 땜빵으로 구원에 나오지 않는 것과 투구수 안배를 철저히 하는 것과 타자들의 조그만 부상에도 과감히 휴식을 주는 그의 스타일은 포스트시즌이 되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한 것이다. 그가 내년, 후년에도 한국에 있을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그만큼 감독이라는 역할 즉 Manager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이번 준PO1,2차전에서도 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1차전 선발이 무너지지 않는한 5이닝 이상을 책임지도록 원칙대로 운영했고,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진 김사율은 아예 몸도 풀지 않게 했다. 어제 비교적 감을 익히기 위해 나왔던 임경완을 적절한 투구수를 유지하도록 2차전에 투입한 것을 보더라도 그는 결코 단기전이라고 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 메이저리그식이 맞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단기전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이다.
선발이 6~7이닝을 책임져 주고, 중계가 1,2이닝 그리고 마무리가 1이닝 클로즈를 하도록 철저히 분업이 되었는 것이고, 이또한 선수 보호를 위한 것이다.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는 것을 준PO 2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두번째, 번트는 한국식인가?
흔히들 이럴때는 번트를 대어야 한다고 한다느니, 번트를 안하므로 미국식인 선이 굵은 야구를 지향한다고 한다.
그럼, 번트는 한국에서 만든것인가?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경우에 번트를 대는지 보지 못해서 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공격지향적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빅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보면 한경기에 적어도 1~2개씩 번트가 나오는 경기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 메이저리그는 언제 번트를 댈까?
시즌 내내 경기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즌 초반에는 번트를 잘 대지 않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혹은 순위 결정을 위한 중반기부터의 경기는 한경기에 몇개씩의 번트를 구사한다. 특히 한, 두점차의 승부때는 어김없이 번트를 지시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3,4,5번 타자에게도 번트를 지시하지는 않는다.(사실 요즘은 이런 경우는 SK외엔 드물다.)
이는 그 타자들을 믿는 감독의 경향도 있지만, 사실 3,4,5번은 번트가 아니라 타점을 기대하기 때문에 번트를 주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4,5번도 어김없이 번트를 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지 로이스터 감독이 국내 감독과 다른 것이라곤, 특히 4번타자, 혹은 타점이 가능한 거포형타자들에겐 절대 번트를 대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특히 무사 1,2루나 2루, 1사 2루 등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번트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런데, 많은 언론의 기자나 해설위원들은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빅볼, 한국, 일본은 스몰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혹은 자신들이 그렇게 해 왔기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았기때문에 한국식이 아니다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써야할 때는 어느나라의 야구건 꼭 쓴다.
사실 한국에서는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팀 경기를 보았는가?
시 즌 초반에는 번트를 구사하기 보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병살타가 나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라고 주문한다. 이것은 선수들이 어떠한 사항에서도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실전이자 훈련인 셈이다. 그러나, 2008년에도 그랬고, 2009년에도 그랬지만 중반기이후 후반기 정도에는 특히 한점 승부시 무사 2루인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주자를 3루로 보내고 이대호, 홍성흔등을 통해 최소 희생플라이 혹은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아마도 롯데 야구를 많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 전달된 것 같다.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같은 대형타자들이 타점이 많은 이유도 사실 작전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이다.
그 럼 필요에 따라 어느 팀이든 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팀 성향에 따르는 것이지 번트를 대어야만 아니 번트를 안대었다고 해서 한국식이니 미국식이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럼 런앤히트나 더블스틸 등의 작전을 하는 건 어느나라 규칙인가? 마찬가지로 바로 작전인것이다.

세번째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은 변했다?
2008년에도 준PO에 진출했지만 가을야구는 단 3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09년에도 가을야구는 단 4경기로 끝났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절대 자신의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은 단기전에 약하다느니 단기전을 위해 감독을 바꿔야 하느니하는 소릴 한다.
참 배부른 소리다. 언제부터 롯데가 가을야구에 초대되었던가?삼성처럼 늘 가을야구에 가는 팀이었던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격이다.

그래서 2010년엔 변했다?
결코 변하지 않았다. 그의 운영방식은 여전히 시즌과 다를바 없다이다.
2008년엔 가을야구 초보들의 잔치였다.
No Fear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그랬다.
당시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라곤 마해영, 박현승등 노장들이나 겪었던 큰 잔치였다.
당연히 초짜들의 잔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던건 당연하다.
2009년에는 자신들과 동료들의 믿음이 덜했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스스로 목을 조여버린 격이다.
2008년과 2009년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성장했다.
공격력은 극대화 되었고, 더이상 가을야구에 떨지 않았다. 바로 3년간의 로이스터 철학! No Fear가 제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에서 잘 보여준다. 2008년에는 맥없던 초짜들이 2009년엔 서로를 믿지 못하던 놈들이 지금은 투타 서로에게 의지하고 믿고 좀더 자신감있게 집중하기때문에 나온 성과다.
이것이 바로 로이스터의 철학이다.

지나친 격식보다는 선수의 애정을 표하고, 존중을 표하는 감독과 그에 따라주는 선수들 거기다 자신감있게 하라는 주문에 선수들은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롯데는 훈련량이 적다?
메이저리그의 야구가 훈련량이 적은가?
오히려 시스템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한다. 즉, 필요한 것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선수개인의 몫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프로선수들도 줄방망이를 맞으면서 1년 12달 동안 11개월이상을 야구장에 보내는 기계로 키워지는 경향이 많았다.
그런데, 엄연히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도태하기 나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팀훈련은 필요한 부분 즉, 경기를 위한 훈련만을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연습이다.
예전에 다큐에서 추신수 선수나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했는가?
훈련시간은 철저히 지키지만 그외 시간은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추신수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선수중 하나라고 한다.
그는 가자마자 전날 경기의 스윙장면을 보면서 폼이 어떤지 어떻게 변해서 문제인지 비디오 분석관과 분석을 하고, 혼자서 쉐도우 스윙을 하면서 문제점을 스스로 고쳐나간다.
그리고 타격코치에서 어드바이스를 요청해서 고칠점에대해서 묻고 답하는 걸 봤을 것이다.
이는 프로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마추어라면 하나하나 가르치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이미 그는 어린애가 아니다.
마찬가지다. 로이스터 감독은 필요한 훈련을 하고 나머지는 선수 스스로가 느끼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에 재미있는 인터뷰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홈에서 1,2,3루를 지나 다시 홈까지 전력질주하는 훈련을 한다고 하자 로이스터 감독이 왜 그런훈련을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홈런을 치면 여유있게 걸어서 도는데 굳이 전력질주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것이다. 정답이다. 1루에서 3루로 2루에서 홈으로 전력질주하는 훈련은 필요해도 굳이 홈에서 다시 홈으로 뛸 필요는 없다.
이처럼 그는 필요한 훈련 혹은 선수에게 맞는 훈련이나 전술훈련만 지시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이 하루종일 훈련하는 것과 달리 운동장에서의 훈련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양만큼만 하다보니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이다.
그 렇다면, 선수들의 실력이 늘지 않아야 정상인데 재밌게도 타격 1,2,3위는 롯데에서 나왔고, 타점 1,2위등 모든 요소가 롯데에서 나왔다. 이는 선수들이 오히려 집단 훈련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개인 능력치를 키우는 훈련에 몰입할 수 있어서 가능해 진것이다.


아직 가을야구가 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아서 너무 서부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꼴데라 불리던 암흑기를 벗어버리게 만들고 가을야구란 남의 잔치로 여겼던 롯데를 가을의 주역으로 점점 탈피시키는 로이스터의 뚝심있는 그의 철학은 앞으로도 변할 것 같지 않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누구보다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다른 감독과는 조금 대조적이다.
그 로인해 일부 현장에선 한국인 감독이나 코치가 너무 적어져 걱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우라고 본다. 오히려 신출내기 꼬마를 영웅으로 만들어 낸다면, 한국야구 발전에 새로운 방식을 부여하는 선구자되는 것이지 결코 퇴보시키는 것이 아니다.

끝으로 개인적 의견이지만 롯데의 선전을 기원하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내년, 내후년에도 볼 수 있길 기원한다. 그의 야구는 어쩌면 야구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스타일에 더 맞는지 모른다.

2010/10/01 13:41 2010/10/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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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글을 씁니다.
사실 먹고 살기 바빠서 블로그 따위엔 개나 줘버려라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참다 참다 보니 다들 극단적인(?) 방향으로 지속되는 거 같아 글을 써 봅니다.
어차피 제 블로그에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니 지극히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제 의견에 반대하실 수도 있고 찬성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야 당연히 서로 살아가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향도 다르니 어디까지나 이해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니 제가 맞다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지난 8월 24일 롯데와 기아의 사직 경기 중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그날 경기에서 첫 번째 피해자는 바로 조성환 선수입니다.
다들 이미 그날 사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니 더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
1차적으로 고의는 아니지만, 분명 윤석민 선수의 실투는 잘못입니다.(그렇다고 죽을 죄는 아닙니다. 이점에 대한 의견은 확고합니다. 조성환 선수도 그랬듯이 야구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조성환 선수는 머리를 맞고 현재 입원중입니다.(금일 퇴원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그날 두번째 피해자는 바로 1차 피해자의 가해자인 윤석민 선수입니다.(분명 윤석민 선수는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가해자는 맞습니다.)
참고로 저는 롯데의 골수팬입니다.
승부에 집착한 감독이 실투를 던진 어린 선수를 방치하다 보니 팬들의 욕설과 분노를 한번에 받았습니다. 물론 4강의 승부가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멘탈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선수에게 홀로 마운드를 지키라고 시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입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윤석민 선수도 분명 피해자입니다.
당연히 바꿔주었어야 합니다. 이 점은 승부에 집착한 감독으로 인해 피해자만 양성한 꼴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피해자는 바로 롯데 팬들입니다.
한주만에 두명의 주전 선수를 잃었으니 당연히 롯데 팬들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누가봐도 4강싸움에서 차, 포떼고 하는 거와 마찬가지의 느낌이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날 사직구장의 대다수의 팬들도 피해자입니다.
한주만에 두명의 주전선수를 잃게 된 팬들의 분노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팬들이 병을 투척하고 쓰레기를 던지고 팬들끼리 시비가 붙도록 가해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로 인해 즐거워야할 경기 그리고 충분히 야유나 기타 다른 표현으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음에도 쌍팔년대에서나 볼만한 행동을 보여 결국 다음날 야구장 문화가 어쩌고, 선수보호가 어쩌고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로인해 당연히 일부몰지각한 팬들의 도넘는 행동으로 차분한 대응을 했던 롯데를 사랑하는 대다수의 팬들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네번째 피해자는 기아 팬들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언론들과 기자들 그리고 일부 몰상식한 야구팬들은 지역감정까지 들어내면서 싸움을 부추겼고, 결국 기아팬들도 피해자가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포털에서 보면 지역색을 내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롯데나 기아팬들에게는 타팀팬들까지도 갱쌍도니 전라디언이니 하면서 원색적인 표현을 쓰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다섯번째 피해자는 야구 팬들입니다.
흥미진진한게 펼쳐지는 4강싸움과 1위싸움 그리고 이대호 선수, 류현진 선수의 MVP수상여부, 600만 관중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올해 정말 재미가 넘치는 프로야구입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의 몰지각한 기사와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소설에 가까운 기사로 인해 일반적인 야구팬들은 야구는 참 더럽게 하는구나라는 인식을 남기게 되고, 야구는 맨날 지역색을 나타내고 진흙탕싸움만 있어라는 늬앙스의 글만 본 일반 팬들은 그렇게만 믿게 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야구를 좋아했던 사람들끼리도 서로 싸우고 화를 내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상처입은 건 야구팬입니다.

여섯째 피해자는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구단입니다.
롯데는 조성환선수만 잃은 것이 아닙니다. 기아도 윤석민 선수만 잃은 것이 아닙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할 야구판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구단에서는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언론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그래봤자 정말 그 구단의 신뢰가 한번에 올라갈까요?
서로 앙숙만 되고 좋지 않은 모습만 남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그러더군요. 기아는 언론플레이를 잘하는데 롯데프런트는 영 못한다고...그래서 기아 구단의 신뢰가 상승했나요?그럼 그게 잘한건가요?)

아홉번째 피해자는 기자 그리고 언론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글을 쓰시나요? 그리고 정말 누구를 위해 글을 쓰시나요?
왜 굳이 덮어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기사는 보기힘든가요? 그렇게 구단에서 요청한 것만 쓰나요?
개인적인 감정으로만 쓰나요?(그럼 저처럼 블로그에 쓰십시오)
만약 객관적으로 윤석민 선수가 잘못했다, 그리고 조성환선수가 너그럽게 이해했다, 쾌유를 빈다라고 간략하게 썼다면 어땠을까요?
굳이 자극적인 타이틀을 적어서 "지역감정" 어쩌고 하면서까지 글을 쓰셔야 했나요?
그렇게 쓰셔서 결국 얻은게 뭔가요? 엄청난 양의 댓글이 얻은 건가요? 그것도 팬들끼리 싸우고 기자에 대한 욕, 기사에 대한 욕 이것이 얻은 건가요? 결국 기자나 언론도 상처받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이번 일로 얻은것이라곤 상처뿐입니다.

자 이렇게 적고 나면 또 편을 갈라 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해자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1차적인 가해자는 분명히 윤석민 선수입니다.
잘못을 했으니까요. 실투를 던진 것은 야구의 일부분이긴 하나 해가 되었다면 당연히 잘못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죽을 죄는 아닙니다.

2차 가해자는 바로 조범현 감독입니다.
실투를 하고 힘들어하는 선수에게 승리를 위해서 4번타자는 고의사구 5번타자랑 승부해라까지 지시하는 걸 보니 이분은 좀 무섭습니다.(송은범 선수 인터뷰도 기억이 나고...)

3차 가해자는 일부 롯데 팬입니다.
롯데 전체 팬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입니다. 일부.
물론 시기상 그리고 대상이 안좋은 건 사실입니다. 저도 보면서 화가 났고 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빈병투척이나 쓰레기 투척은 절대 안됩니다. 물론 그 심정은 이해하나 절대 행해져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4차 가해자는 일부 기아팬입니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일부입니다. 지극히 일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건 당연합니다. 롯데팬입장에서는 조성환 선수가 소중하듯이 기아팬입장에서는 윤석민 선수가 소중합니다. 그렇지만, 자기자식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 알아야된다고 했듯이, 윤석민 선수만 소중해 하지 말아야 된다고 봅니다. 당시 가장 먼저 다치고 피해본 사람은 조성환 선수입니다.

5차 가해자는 일부 야구팬입니다.
이것도 당연히 일부입니다. 절대 일부!!
이래서 꼴리건이야, 이래서 개아야 이런 글들을 포털에서 경상도, 전라도 나눠서 아니면 싸잡아서 욕을 합니다. 그럼 그 상처는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의 출신지역을 한번 보십시오. 롯데라고 다 경상도고 기아라고 다 전라도고 LG, 두산이라고 다 서울이고 SK라고 다 인천인가요? 한화라고 충청도인가요? 아닙니다. 다 전국의 야구선수들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고 장차 국가를 대표해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잇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싸잡아 혹은 그렇게 욕을 하십니까? 당신들은 분명 가해자입니다.

6차 가해자는 언론과 기자입니다.
당신들의 펜에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사실 확인도 채 하지 않은 채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글만 써서 부수나 조회수 올리면 좋습니까?
그럼 당신들의 글로 인해 상처받은 야구선수들이나 팬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왜 가만히 있는 선수를 정신병자처럼 매도하나요?
왜 일부 사람들 때문에 모든 팬들이 난동꾼이되어야 하나요?

7차 가해자는 롯데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입니다.
왜 구단들끼리 서로 만나 이야길 안합니까?
우리가 미국도 아니고 비행기타고 날아가야 할 정도로 먼가요?
서로 그럼 정 안되면 서울서 만나도 충분하지 않나요?
왜 언론 플레이만 할 생각을 하고, 아님 선수들간의 문제라고 뒷짐 지고 있나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서로 상처만 남는 진흙탕 싸움밖에 될 수 없습니다.
서로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됩니다.
서로를 이해해 볼 생각은 없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싸우고 서로를 물어야 하나요?
이렇게 싸워서 뭐가 남습니까?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롯데 골수팬입니다.(곧 태어날 제 아들 이름을 준우라 지을까라고 고민할 정도로 롯데팬입니다. 제 성도 전씨입니다.) 누구보다 롯데 골수팬이라 자부할정도입니다.(저는 아직도 위성DMB를 돈내고 봅니다. 야구중계 보려고 한경기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정도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그래서 폰도 안바꾸고 있습니다.ㅡㅡ;;아..옴니아)

일부 롯데팬들은 이런 말씀을 할 것입니다.
사과를 안했다고...

직접적인 사과를 못한 것 뿐이지 이미 사과를 했다고 봐도 되지 않나요?
제 친구들 중에도 조금 내성적인 친구는 싸우고도 제게 사과를 못하더군요.
돌려서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 하더라라고 하면서 사과를 하더군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안되나요?
마음이 여리다 보니 그럴 수 있지 않나요? 아직 어린 선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가대표로도 응원할 수 있는 선수아닌가요?

옛말에도 때린놈은 발 뻗고 못자도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맘이 불편한 것은 윤석민 선수일것입니다.
조금만 어린 동생이 저지른 실수에 말도 못하고 끙끙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젠 서로 맘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야구 하나를 좋아해서 그리고 각 팀을 응원하는 팬으로써 우리끼리 싸우고 지지고 볶아 봤자 뭐가 남겠습니까?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게 됩니다.


우리가 무슨 정치가인가요?국회위원인가요?


덧글)조성환 선수 오늘 퇴원한다고 하니 무리하지 마시고 몸관리 잘하셔서 좋은 경기로 보답해 주십시오. 보란듯이 치고 달리고 해주세요. 그게 걱정해주시는 야구팬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모습일 듯합니다.

윤석민 선수, 야구선수가 그렇게 맘이 약해서 어쩝니까? 맘 단단히 먹고 한일전할때 일본애들 발라주세요. 그리고 윤석민 선수도 10여년 더 산 사람으로써 충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회생활을 해 보니 딱 3마디면 사회생활이 편하고 수월해 집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3마디가 정말 하기 쉬운듯 해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아직도 노력중입니다. 첨엔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면 금방 쉬워집니다. 사람들이 사과를 안했다고 하도 뭐라고 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냥 사는데 도움되는 말이니 기억해 두세요.^^;;(기아팬들 오해마시길...)


덧글2) 다음에 광주서 펼쳐지는 롯데 대 기아 경기서 두선수가 서로 악수하면서 웃는 사진 개인적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0/08/27 18:00 2010/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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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일을 하다 말고 집사람이 야구보러가자는 말에 바로 짐싸서 뛰었습니다.
잠실 구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 들어가니 3회가 시작하더군요.
롯데 자이언츠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폭풍질주 진행중입니다.

어제 경기 관람 평입니다.
(어제 급하게 가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 다 빌려옵니다..이해하세요)

1. 역시 팀의 에이스는 민한신
아무리 아파도 꾸역꾸역 모드를 보여주신 우리의 민한신.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가 왜 우리 팀의 에이스이자 신이라 불리는지를 최근 몇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어제도 비록 2점을 실점했지만, 위기 때 마다 보여주는 완급조절과 기본기에서 나오는 수비력까지 보여줌으로써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를 합니다.
현재 좋지 않은 컨디션로 인해 작년만큼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지 못하지만 5회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는다는 생각을 하시는지 어제 최고 구속이 5회말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왜 우리팀에 에이스이고 왜 1선발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작년만큼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100~130Km대 후반을 오가는 변화구와 직구 거기다 간간히 던지는 140Km대의 직구는 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민한신이 본보기가 되는 이유는 바로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1회 고영민의 홈런은 워낙 잘 쳐서 만든 것이지만, 사실 2번째 실점은 본인이 위기를 만든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쉬워했습니다. 그 대목을 보면 진정 우리팀에서 많은 후배 투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서 송승준, 장원준, 조정훈, 이용훈 투수가 손민한 선수만큼 자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내 최고의 투수를 뽑으라면 단연 삼성의 선동렬 감독을 뽑을 수 있겠지만 저는 과감히 손민한 선수를 지목하고 싶습니다. 그가 과연 롯데에 있지 않았다면 100승을 넘어 150승은 족히 했을 것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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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뉴스>
2. 살아난 거포 본능, 이대호, 가르시아
이~대~호~~~~~이~대~~호~~
가~~르시아~~~
상대팀에서는 이제 기가 죽는 이름들일 것입니다.
어제 이대호 선수는 팀 4번타자로써의 모습을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보여줬습니다.
3타점으로 타점 선두에 올라선 이대호선수 축하합니다.
그리고, 가르시아 선수의 올시즌 첫 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역시 가르시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던 경기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초반 부진할때 갈풍기라고 부르면서 퇴출하라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 가르시아 선수는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 일단 부진할 때도 가르시아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가르시아 쪽으로 안타가 될 경우라도 가르시아의 어깨로 인해 선수들은 한베이스씩 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1~2점은 막는다는 이야기입니다. 7월들어서 페이스가 상승하더니 어느듯 2타율 .252에 홈런 16개 까지 이루었네요. 작년만큼은 힘들겠지만 올해는 딱 타율 .270정도에 홈런 25개 정도 해주면 정말 좋겠네요^^ 가르시아 늘 믿었던 만큼 재미나고 즐거운 경기로 보답해 주니 기쁘기 그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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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가르시아 선수 홈런 세러머니장면

3.  주루플레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신 안방마님 최기문 선수와 후계자 장성우 선수
오늘의 승리의 승부처는 바로 최기문선수와 장성우 선수라고 보입니다. 특히 최기문 선수의 전준우 선수의 텍사스 안타 때 보여준 주루플레이와 동점 홈슬라이딩은 정말 왜 고참이고 왜 노련한가를 정말 잘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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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뉴스>

고영민 선수는 익히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할 정도로 수비 범위가 넓고 엄청난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가 뛰는 방향과 모습을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살피던 최기문 선수는 바로 3루로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타구의 방향과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제대로 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바로 최기문 선수가 왜 노련한 포수이고 포수중 가장 빠르고 재치있는 선수인지 잘보여준 장면입니다.(최기문선수가 뛰는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그리고, 재치있는 홈쇄도는 정말 극찬을 해도 아깝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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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도 좋았고, 출발 역시 좋았습니다. 홈쇄도때 방향을 약간 틀어서 슬라이딩을 하는 장면을 보니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들정도로 완벽하더군요. 이 홈쇄도로 끌려갈 수 있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전 이 장면이 오늘의 승부처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잘 풀렸거든요^^
그리고 칭찬해 줘야하는 선수 바로 장성우 선수입니다. 최기문 선수가 3루로 가서 몸이 좋지 않은 지 바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장성우 선수 정말 요새 이쁩니다. 강민호 선수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고, 최기문선수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어 정말 요새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죠.
어제 경기에서는 장성우선수 그 거대한 몸을 이끌고 폭투 때 홈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점수를 내는 장면을 보면서 역시 최기문선수를 보고 많이 배우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성우 선수 딱 최기문선수만큼만 아니 그 이상 자라주세요~~

4. 공격만 잘해서는 이길 수 없다 최고의 수비
정말 로이스터 감독의 말처럼 더이상 공수주에서 흠잡을 때가 없는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팀이 무서워 하는 이유를 알겠다는....
조성환 선수와 박기혁 선수, 김민성 선수, 이대호 선수 힘든 내야진 선수들의 수비는 정말 짜임새 있고 무섭기까지 해 보입니다. 거기다 외야 선수들은 더이상 잔 실수 없이 깔끔한 수비로 보답하더군요.
또 재미난 것은 투수들까지 수비를 잘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손민한 선수와 이정훈 선수의 노련한 수비 정말 좋더군요.
2회 조성환 선수의 호수비 장면입니다. 사실 간발의 차로 아웃이 되긴 했지만, 볼 때는 너무 느린 타구에 세이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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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시스>
(정말 잘 찍었네요 사진..)
그리고, 전준우 선수의 메이저리그급 수비도 명품이었습니다. 어제는 전준우 선수 깔끔한 수비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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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일간스포츠>
이제 타격만 좀 살면 좋겠습니다. 준우선수..화이팅
 그리고, 김민성 선수와 박기혁 선수는 정말 명품 수비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하더군요.
거기다 김민성 선수는 어제 시즌 3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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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줄 처럼 그냥 넘어가더군요..^^

이처럼 롯데는 폭풍 질주 중입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기관차처럼 무섭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7월의 야구 예상을 하면서 롯데는 호재이지만, 상대하는 팀들이 롯데한테 강해서 불안하다고 했는데, 제 예상을 확 깨버리고 무섭게 질주를 하네요.
어느덧 1위와 2.5게임차로 좁혀졌습니다.

내침김에 28년 역사상 아직 정규시즌 1위를 한번도 못한 롯데이니 이번에 한을 한번 풀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로이스터 감독님과 얼른 재계약 하세요.
로이스터 감독님 선수 파악하신다고 작년엔 믿음의 야구를 펼치셨지만, 올해는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치시길래 다들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 가더군요. 내야면 내야 외야면 외야 가리지 않고 수비도 볼 수 있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멀티플레이어 양성을 하시는 것 보니 야구계의 히딩크가 맞는거 같습니다.
참 로이스터 감독님께서도 현역시절 유격수, 2루수, 3루수, 외야수까지 두루 경험을 하셔서 인지 선수들 정말 수비에서도 점점 명품이 되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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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

과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거침없는 질주로 11연승 기록을 갈아채울지 조심스럽게 점쳐 봅니다.
오늘 경기도 기대되네요 상대에게 강한 선수들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롯데에 강한 홍상삼선수와 두산에 강한 송승준선수의 대결이니 볼만하겠군요.
그래도 오늘도 질 것 같지 않은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첨글
어제 경기에서 에이트의 주희가 나와서 시구도 하고 에이트가 중간에 공연도 하더군요.ㅠㅠ
거기다 한채영씨까지 두산 응원하러 왔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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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더군요.ㅠㅠ 특히 주희와 한채영씨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인데...ㅠㅠ

롯데 사랑하는 연예인 없나요?
우리도 롯데 사랑하는 연예인 보고 싶습니다.ㅠㅠ
부산출신 연예인 여러분 고향으로 시구한번 하러 오시고 응원한번 하러 오세요~~
2009/07/22 12:29 2009/07/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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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타 구단 팬들이 부르는 명칭이 바로 꼴리건, 혹은 꼴데입니다.

워낙 잦은 꼴찌를 하다 보니 꼴데가 되었고,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들에 의해 홀리건 수준이라 하여 꼴리건이라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전 꼴데입니다. 타 구단 팬들이 말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팬 꼴데입니다.
다른 구단 분들은 꼴리건이라 부릅니다. 네 그렇다면 전 꼴리건입니다.^^

그런데, 많은 타 구단 팬들은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에 가보셨나요?
아니면, 원정 온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의 응원석에 앉아보셨나요?

제가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된 것은 1998년으로 기억이 됩니다.
부산에서 대학 시절 후배들과 우연치 않게 야구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그 전까지 전 울산에서 자라서 인지 야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전엔 오히려 LG팬이었죠^^;;(배신해서 죄송.ㅋ 제 친동생은 예전 OB팬이었구요)

우연찮은 기회로 사직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당시엔 다들 소주 한병이상씩을 챙겨 그냥 통닭에 소주한잔 즐기는 그런 곳쯤으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후배들과 재미나게 쐬주에 통닭 한마리 뜯고 와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갔습니다.

놀라운 걸 알았습니다. 늦게 가면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한다는 걸...
속으로 내심 이정도로 인기가 많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내야 최 상단쯤에 후배들과 겨우 자리를 마련하고 앉아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쐬주한잔을 생각하고 갔는데 이건 왠 걸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쉴새 없이 하는 그들의 응원에 놀랐고, 안타가 터지고 점수가 나자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 있음에도 서로 맥주잔을 건배하고 심지어 옆좌석의 아저씨는 학생들 소주한잔해라면서 쏘주까지 주시더군요(그때니 가능했었죠^^;;야구장의 재미이기도 했죠. 예전엔)
남녀노소 할 것없이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하고 함께 기뻐하는 그 모습을 보니, 축구에서 전후반 쉴새없이 응원을 하는 붉은 악마가 있다면 사직야구장엔 부산시민들이 있더군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닝이 거듭할수록 결국 전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누군가 외국인들이 부산을 구경오면 어디를 구경시켜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사직야구장을 지목했습니다(1박2일에서도 부산시민들에게 묻자 바로 사직구장을 해서 1박2일팀이 관람했죠^^;;방해해서 엄청 욕을 먹긴했지만...)
이처럼, 사직은 거의 야구의 메카이자 성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온 뒤 대구, 성남을 거쳐 서울로 와서 살면서 집사람과 집 바로 앞인 잠실 구장을 2년째 롯데 경기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 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집사람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저보다 야구의 룰이나 작전까지도 잘아는 사람이 되더군요.^^)
갈 때마다 롯데 팬들의 응원석은 연일 매진이고, 롯데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응원을 합니다.
전 그모습이 늘 아름답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구단은 롯데 팬들을 꼴데나 꼴리건으로 부를까요?
예전의 80년대, 90년대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사실 프로야구는 지역감정이 강한 경기들이 많았고, 당시 야구는 하나의 정치적으로 이용이 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낳은 프로스포츠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열되고 지나친 팬들의 잘못된 사랑에 일부 큰 사건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사실, 80,90년대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구단버스가 불타거나, 팬들끼리 집단 패싸움등도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성숙해지고 시대가 지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발생한 관중들의 난입이나 난동(?) 사건들을 보면 유독 사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유독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는 분들이 자주 나타났습니다.(사실 이분들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아닙니다!!!그냥  난동을 피우는 사람일 뿐입니다!!)


얼마전 사직 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와 한화의 15차전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20000호 홈런이 사직구장에서 나왔습니다.

참으로 기뻐해야 되고, 축하해 줘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Xports 중계화면에 눈을 의심할 만한 장면이 연출이 되어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20000호 홈런 볼을 KBO에서 고급 상품과 거액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는 소식과 함께 과연 누가 그 볼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었고, 과연 누가 20000호를 칠 것인가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잔치가 벌어져야 할 날에 결국 사고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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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 외에도 장난감검 사건도 있었고, 술을 잡수신 두분이 과감하게도 외야펜스를 타고 내려온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런데, 저는 저 분들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설사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고 우기셔도 앞으로 하지 말아 주십시오.

팬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가 되는 스토커일 뿐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타구단 팬 여러분!
몇몇 롯데 팬이 아닌 저런 스토커 같은 사람들 때문에 성숙된 응원을 보여주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꼴리건으로 몰려야 되나요?
네 인정합니다.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더 하겠죠.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익명이다 보니 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롯데 팬도 절대 야구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야구 팬이라면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성숙한 응원문화와 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실테니까요.


그럼, 여러분들 중에 사직구장에서 홈 응원석에 한번 앉아 보셨나요?
혹시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롯데가 원정일때 응원단석을 앉아 보셨나요?
앉아보시면 자이언츠 팬이 되실 것입니다!!


롯데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1. 꿈나무들을 배려하는 응원문화
사직이나 롯데 팬들이 있는 곳이면 절대 성인 남녀는 파울볼을 가질 수 없습니다.
바로 미래의 야구팬이자 야구선수가 될지도 모를 아이들에게 야구공을 주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아주라"입니다. 경상도 말로 아는 애를 말하고 주라는 줘라라는 뜻입니다.

2.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독특한 응원
늘 그렇든 사람이 많은 곳은 쓰레기가 많습니다.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도록 하기 위해서 생긴 쓰레기 봉투를 머리에 쓰거나 귀에 걸어서 주황색 물결을 만드는 응원문화를 참으로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바로 본인의 쓰레기는 관람후 그 봉투에 넣어서 가져가라는 것이죠. 롯데 구단에서는 아예 봉투를 찍어서 응원단에 전달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전 이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사진은 2009년 7월 21일 두산과 롯데의 잠실경기장면입니다. 집사람과 오랜만에 야구장 갔습니다^^; 옴니아로 찍다보니 조금 허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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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기 시간 단축 응원^^;;
바로 "마"입니다.^^; (많은 타 구단 분들은 조금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ㅋ)
사실 야구는 축구와 달리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루즈해질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는 지나친 견제로 인한 시간 지연이 많죠. 또 거기다 경상도사람들의 특징인 급한 성격에 못참다 보니 나온 것이 마 응원입니다.
타팀 투수 입장에서는 조금 좋지 않을 수 있으나, 마 응원을 통해 지나친 견제를 막는 것도 없지 않아 있어 보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야유를 보내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견제를 하는 경우, 어떤 팀 응원단이라도 야유를 보내게 됩니다. 이유인즉, 긴장감도 있고, 결정적일때 김이 새는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이고, 혹시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아웃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축구의 경우, 상대팀 뿐 아니라 심지어 홈팀 선수에게 못하거나 지연등을 하면 바로 야유를 보내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보입니다)
여기서 마라고 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상당히 많습니다.
흔히 상대를 부를 때 사용하는 인마,임마라고 하는 호칭일 수 있고, 하지마를 줄여서 마라고 할 수도 있고, 전라도 방언의 거시기처럼 그냥 마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 용어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많은 타팀 분들이 저를 욕할 가장 좋은 먹잇감인것은 압니다. 하지만, 지극히 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4. 승리가 아닌 즐기는 야구 정착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에서 응원을 하다보면 롯데가 지고 있음에도 전체 관중과 함께 하는 파도타기를 유도하는 걸 종종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승리가 아닌 즐기는 야구, 함께 관람하는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위해 응원단이 함께 유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파도타기 응원이 참 좋습니다. 전 야구장을 한바퀴 돌때면 상대편들도 즐겁게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문화입니다. 그 뿐 아니라, 롯데는 끝까지 응원합니다. 지고 있어도 이미 진 것이 결정나도 부산갈매기를 부르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고, 뱃노래를 부릅니다. 남들은 부산갈매기가 나오면 롯데의 승리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점수만 나면 부르고 져도 8, 9회가 되면 부릅니다. 바로 연고지 정착과 함께 즐기는 야구를 정착하기 위해서 다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5. 롯데 야구는 마약!!!똥줄 타는 야구
사실 롯데가 오늘처럼 쉽게 이긴 경우가 잘 없습니다. 사실 있다고 하더라도 9회에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아니면 지는 경기가 많습니다. 바로 롯데 팬들은 똥줄야구라 부릅니다. 오히려 스릴도 있고 보는이를 즐겁게 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똥줄 야구가 좋습니다. 사실 경기라는 것이 승자가 정해져 있다면 그닥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롯데는 이미 꼴찌를 여러번 한 팀이다 보니 왠지 이겨도 불안하고 져도 이기길 바라고 뭐 이런 심리가 작용하여 똥줄야구에 푹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롯데 팬들은 롯데의 경기를 안봐야지 하면서 다시 보게 된다고 하여 마약야구라고도 부릅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이해하시고 싶나요?

그럼 응원단석에 한번 앉아서 함께 응원을 해 보십시오.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보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직에는 많은 외국분들이 찾습니다. 바로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의 문화에 푹 빠져서 입니다.(물론, 가르시아나 로이스터감독 그리고 애킨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롯데 응원을 보면 누구나 팬이 됩니다^^;;)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많은 성숙된 사람들까지 꼴리건이니 꼴데라 불리는 건 잘못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문화를 한번 겪어 보시면 참으로 놀라운 세계에 빠져 드실 것입니다.

꼴데라 불러도 좋습니다. 꼴리건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네 전 어쩔 수 없는 꼴데의 골수 팬이다 보니, 꼴찌를 해도 좋고 지금처럼 성적이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일단 한번 보시라니까요~~~


첨글:
롯데 팬들을 위한 볼만한 사이트들

추가글:
오늘 아니 어제군요
잠실 야구장에서 봉다리응원이 아름다워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그냥 제 옴니아로 찍어봤습니다.
역시 그닥 좋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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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리 착용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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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르시아 만루 홈런 터지고 모두 일어난 시간인듯 합니다.


하나더 추가
잠결에 적어서 원 제대로 적은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양해해 주세요...
2009/07/22 02:06 2009/07/2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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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규칙위원회 회의결과 발표?

어이없는 KBO 행정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6월 29일자 KBO 규칙위원회 회의 결과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와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스피드업 강화인지 의문이 가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는 금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규칙위원회를 열고, 대회요강 준수와 관련하여 심의하였다.
이 날 심의된 대회요강 준수와 관련한 내용은 올스타전 종료 후 7월 28일 시작되는 후반기 일정부터 대회요강에 명시된 대로 엄격히 적용하기로 하였다. 단 대회요강 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행위 금지 2항(대회요강 12Page)의 경우는 경기운영의 혼선을 방지하고 원만한 운영을 위해 내년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


1.현역선수의 등록, 벤치에 들어가는 인원 (대회요강 14조 1항) 대회요강 5 Page
경기중(타순표의 교환 후부터 경기 종료까지) 벤치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의 한도는 다음과 같이 위원회에 등록승인을 필 한자에 한한다
감독 1명, 코치 6명
현역선수 26명(9월1 일 이후부터 5명 추가하여 31명)
단, 경기출장은 25명(9월 1일부터는 30명)으로 한다
주무 1명, 트레이너 1명, 기록원 1명, 홍보 1명,
통역 1명(필요시 2명)
계 38(39)명

2.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12항 (대회요강 32 Page)
경기 중 대회사용구를 관중에게 던지는 선수에게는 제재금을 과한다

3.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추가합의사항 8항 (대회요강 33 Page)
경기 중 어필은 감독만이 할 수 있으며, 수석코치의 동행은 가능하나 수석코치는 어필은 할 수 없다. 수석코치가 어필할 경우 1차 경고하고, 어필이 계속될 경우 퇴장을 명한다.

4.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추가합의사항 12항 (대회요강 33 Page)
대기 타자석에 나올 수 있는 선수는 타자석에 서 있는 선수의 다음 타자, 그 다음 타자만으로 제한한다

5.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추가합의사항 15항 (대회요강 34 Page)
경기 중 불펜에 나와있는 인원은 최대 6명, 대기 타석에 나와있는 인원은 타격코치를 포함하여 최대 3명으로 한다.

6.경기 중 선수단의 그라운드 내 일부 또는 전원 철수 관련
감독이 어필 도중 또는 어필 종료 후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조치 하기로 하였다.

-끝 -

<출처 : KBO 홈페이지 >

 일단 살펴 보겠습니다.


과연 경기에 그렇게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사항들인지 일단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먼저, 벤치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제한을 둔다고 과연 경기 진행에 지연을 초래하거나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의 문입니다. 일부 팀에서는 부상선수나 1군 제외선수라 하더라도 팀 분위기나 기타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벤치에 앉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의 경우, 연패를 당하면서 주장의 공백때문에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지만, 조성환선수를 합류시켜 함께 지시를 하거나 분위기를 돋궈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선수들이 단순히 벤치에 앉아 있는 이유만으로 과연 경기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방해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 덕아웃을 나와 방해를 하거나 하진 않아보이는데요...과잉 대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경기 중 대회사용구를 관중에게 던지는 선수에게는 제재금을 과한다.

    가장 어처구니없는 조항입니다. 프로경기에서 관중에게 팬서비스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다른 나라 경기를 봐도 체인지시 공을 관중들에게 던져 줍니다. 그리고, 과연 선수들이 뛰어가고

    공 수교대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 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한 그정도 서비스는 팬들이 더욱 야구장을 찾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관중에게 공을 던져주는 선수가 공수교대시간을 어겼으 경우, 제재가 가해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전혀 본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KBO가 돈을 아끼려는 의도밖에는 볼 수 없는 항목입니다.

  3. 어필은 감독만 한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은 갑니다.

    일 부 지나친 항의로 경기를 지연하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제재는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원칙만을 내 세울 수 없는 경우가 국내에서는 있습니다. 한화의 김인식 감독님의 경우, 몸이 불편하시어 보통 코치들이 항의하거나 어필하고 때론 김 감독님이 직접 필요하실 때 나와서는 하시나, 사실 몸이 불편하셔서 보통 수석코치가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원칙대로 수행할 수 있느냐? 그리고 원칙대로 한다면 오히려 몸이 불편한 김감독님께서 직접 나오시면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 까요?

    과연 원칙만을 고집할 것인가에 대해 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외사항을 두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세계대회를 보면 작년 베이징올림픽때 결승전을 보면 강민호 선수의 퇴장때 김경문 감독과 통역, 그리고 코치들까지 모두 나가서 어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점도 좀 유심히 봐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때론 감독들의 항의가 보는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장면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대기 타석에 나올 수 있는 타자석에 서 있는 선수의 다음타자. 그 다음 타자만으로 제한한다.

    이 것도 좀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선수들이 보통 자신의 타석바로 전 혹은 2번째 전일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와서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 다음 선수들은 그물망이나 덕아웃쪽에 배트만 들고 앉아있거나 하죠. 그런데, 과연 이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에 방해가 된 것인가요?

    여태 야구장에 가서 봤지만 전혀 방해가 안되는 위치에서 다들 경기에 집중하면서 나름 연습을 합니다.

    그런데, 경기를 진행하는데 지연요소가 된다라는 건 좀 어처구니가 없는 듯 합니다.

  5. 경기 중 불펜에 나와있는 인원은 6명, 대기 타석에 나와있는 인원은 타격코치를 포함하여 최대 3명으로 한다.

    불 펜에 나와있는 인원 때문에 경기 지연된 적이 한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항이 있다는 자체가 웃깁니다. 잠실이나, 문학, 사직 등 일부 구장에서는 불펜이 따로 존재하여 경기에 지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물론 일부 구장의 경우, 펜스쪽에 있다보니 그것때문에 생긴 조항같은데, 사실 그런 구장들의 경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예비선수가 투입됩니다. 그런데 그것까지 제한한다고 경기의 지연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앞 조항과 맞물려 코치 한명 더 는다고 경기가 방해되나요.ㅡㅡ;

  6. 감독이 어필 도중 또는 어필 종료 후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를 위해 감독을 즉시 퇴장시킨다.

    요건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경기 지연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이점은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심판진들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이런 행동까지 하면서 항의를 해야 할까요?


사실 경기 중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한 항목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 데 굳이 이 조항들을 강화한 것은

제가 보기엔 심판들의 권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경기 중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는 투수들의 지나친 투구 동작이나 투구시간 지연, 혹은 타자들의 지나친 예비동작, 지나친 타임요청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우 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선수들의 타임요청을 잘 받아줍니다. 물론, 투수들의 투수시간 제한 규칙이 있으나, 사실 무용지물이다 보니 타자들의 밸런스 때문에 타임요청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고, 거기에 따른 요청을 받아드리는 횟수도 많이지는 것입니다.

즉, 선수들의 시간 제한을 제대로 적용한다면 지연될 일이 없어보입니다.(MLB를 보시면, 투수의 투구시간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짧고, 타자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연되는 것은 선수 교체시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부분 걸어옵니다.(요즘은 많이 좋아서 그나마 줄었지만..) MLB의 경우 불펜이 외야펜스쪽에 있어도 투입된 투수는 뛰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걸 제한하셔야죠.

근본적인 원인 보다는 규정강화를 통해 심판진들의 절대권력을 만들려는 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과연 심판진들이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경기를 운영하고 판단을 내려준다면, 지나친 항의나, 지나친 시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아보입니다.

늘 그렇듯 매년 바뀌는 룰로 욕을 먹는 KBO이면서 결국 시즌 중임에도 다시 룰을 적용하는 무리수까지 띄우는 군요.

과연 그런다고 항의가 줄어들고, 경기 지연이 없어질까요?

제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강화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2009/06/29 20:37 2009/06/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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