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잔치! 가을야구가 시작되었다.
롯데의 선전에 일제히 언제 그랬냐는듯 롯데를 극찬하는 기사들이 줄을 이룬다.
그 중 일부 기자들은 제리 로이스터 롯데감독의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는 기사를 써내고 있다.
이는 일부 해설위원들의 말에도 포함되어있던 이야기다.
MBC 해설위원 허구연씨는 제리 로이스터감독이 한국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고, 이에 발 맞춰 마치 그런냥 기사를 쏟아낸다.
이는 롯데 야구나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지 못하고 그저 들은 이야기 혹은 한국식은 이런것이다라는 못을 박은 후 시간하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나는 그런 그들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려고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쓴다.
롯데의 선전에 일제히 언제 그랬냐는듯 롯데를 극찬하는 기사들이 줄을 이룬다.
그 중 일부 기자들은 제리 로이스터 롯데감독의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는 기사를 써내고 있다.
이는 일부 해설위원들의 말에도 포함되어있던 이야기다.
MBC 해설위원 허구연씨는 제리 로이스터감독이 한국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고, 이에 발 맞춰 마치 그런냥 기사를 쏟아낸다.
이는 롯데 야구나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지 못하고 그저 들은 이야기 혹은 한국식은 이런것이다라는 못을 박은 후 시간하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나는 그런 그들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려고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쓴다.
<준PO 2차전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 -출처 : NewsImageBank
먼저, 로이스터가 변했다?
과연 로이스터 감독이 준PO가 왔다고 변하였는가?
그의 준PO 미디어데이때 인터뷰를 보라.
그는 단호했다.
시즌처럼 우리는 좋은 야구를 구사하겠다라고 짤라 말했다.
준PO라고 달라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말이 정답이다.
그는 사실 변한게 없다.
이미 시즌을 거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기술적인면으로 성숙되게 만들어 놓았고, 야구는 단기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철학이다. 단지 우승을 위해서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들 혹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염종석을 들 수 있겠다. 물론 더 많은 선수들이 희생되었던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철학은 확고하다. 야구는 1,2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40이 넘어서도 가능한것이 야구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수 보호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어 제 나왔던 선발 투수가 땜빵으로 구원에 나오지 않는 것과 투구수 안배를 철저히 하는 것과 타자들의 조그만 부상에도 과감히 휴식을 주는 그의 스타일은 포스트시즌이 되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한 것이다. 그가 내년, 후년에도 한국에 있을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그만큼 감독이라는 역할 즉 Manager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이번 준PO1,2차전에서도 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1차전 선발이 무너지지 않는한 5이닝 이상을 책임지도록 원칙대로 운영했고,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진 김사율은 아예 몸도 풀지 않게 했다. 어제 비교적 감을 익히기 위해 나왔던 임경완을 적절한 투구수를 유지하도록 2차전에 투입한 것을 보더라도 그는 결코 단기전이라고 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 메이저리그식이 맞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단기전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이다.
선발이 6~7이닝을 책임져 주고, 중계가 1,2이닝 그리고 마무리가 1이닝 클로즈를 하도록 철저히 분업이 되었는 것이고, 이또한 선수 보호를 위한 것이다.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는 것을 준PO 2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두번째, 번트는 한국식인가?
흔히들 이럴때는 번트를 대어야 한다고 한다느니, 번트를 안하므로 미국식인 선이 굵은 야구를 지향한다고 한다.
그럼, 번트는 한국에서 만든것인가?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경우에 번트를 대는지 보지 못해서 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공격지향적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빅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보면 한경기에 적어도 1~2개씩 번트가 나오는 경기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 메이저리그는 언제 번트를 댈까?
시즌 내내 경기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즌 초반에는 번트를 잘 대지 않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혹은 순위 결정을 위한 중반기부터의 경기는 한경기에 몇개씩의 번트를 구사한다. 특히 한, 두점차의 승부때는 어김없이 번트를 지시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3,4,5번 타자에게도 번트를 지시하지는 않는다.(사실 요즘은 이런 경우는 SK외엔 드물다.)
이는 그 타자들을 믿는 감독의 경향도 있지만, 사실 3,4,5번은 번트가 아니라 타점을 기대하기 때문에 번트를 주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4,5번도 어김없이 번트를 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지 로이스터 감독이 국내 감독과 다른 것이라곤, 특히 4번타자, 혹은 타점이 가능한 거포형타자들에겐 절대 번트를 대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특히 무사 1,2루나 2루, 1사 2루 등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번트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런데, 많은 언론의 기자나 해설위원들은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빅볼, 한국, 일본은 스몰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혹은 자신들이 그렇게 해 왔기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았기때문에 한국식이 아니다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써야할 때는 어느나라의 야구건 꼭 쓴다.
사실 한국에서는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팀 경기를 보았는가?
시 즌 초반에는 번트를 구사하기 보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병살타가 나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라고 주문한다. 이것은 선수들이 어떠한 사항에서도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실전이자 훈련인 셈이다. 그러나, 2008년에도 그랬고, 2009년에도 그랬지만 중반기이후 후반기 정도에는 특히 한점 승부시 무사 2루인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주자를 3루로 보내고 이대호, 홍성흔등을 통해 최소 희생플라이 혹은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아마도 롯데 야구를 많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 전달된 것 같다.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같은 대형타자들이 타점이 많은 이유도 사실 작전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이다.
그 럼 필요에 따라 어느 팀이든 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팀 성향에 따르는 것이지 번트를 대어야만 아니 번트를 안대었다고 해서 한국식이니 미국식이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럼 런앤히트나 더블스틸 등의 작전을 하는 건 어느나라 규칙인가? 마찬가지로 바로 작전인것이다.
세번째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은 변했다?
2008년에도 준PO에 진출했지만 가을야구는 단 3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09년에도 가을야구는 단 4경기로 끝났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절대 자신의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은 단기전에 약하다느니 단기전을 위해 감독을 바꿔야 하느니하는 소릴 한다.
참 배부른 소리다. 언제부터 롯데가 가을야구에 초대되었던가?삼성처럼 늘 가을야구에 가는 팀이었던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격이다.
그래서 2010년엔 변했다?
결코 변하지 않았다. 그의 운영방식은 여전히 시즌과 다를바 없다이다.
2008년엔 가을야구 초보들의 잔치였다.
No Fear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그랬다.
당시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라곤 마해영, 박현승등 노장들이나 겪었던 큰 잔치였다.
당연히 초짜들의 잔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던건 당연하다.
2009년에는 자신들과 동료들의 믿음이 덜했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스스로 목을 조여버린 격이다.
2008년과 2009년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성장했다.
공격력은 극대화 되었고, 더이상 가을야구에 떨지 않았다. 바로 3년간의 로이스터 철학! No Fear가 제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에서 잘 보여준다. 2008년에는 맥없던 초짜들이 2009년엔 서로를 믿지 못하던 놈들이 지금은 투타 서로에게 의지하고 믿고 좀더 자신감있게 집중하기때문에 나온 성과다.
이것이 바로 로이스터의 철학이다.
지나친 격식보다는 선수의 애정을 표하고, 존중을 표하는 감독과 그에 따라주는 선수들 거기다 자신감있게 하라는 주문에 선수들은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롯데는 훈련량이 적다?
메이저리그의 야구가 훈련량이 적은가?
오히려 시스템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한다. 즉, 필요한 것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선수개인의 몫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프로선수들도 줄방망이를 맞으면서 1년 12달 동안 11개월이상을 야구장에 보내는 기계로 키워지는 경향이 많았다.
그런데, 엄연히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도태하기 나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팀훈련은 필요한 부분 즉, 경기를 위한 훈련만을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연습이다.
예전에 다큐에서 추신수 선수나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했는가?
훈련시간은 철저히 지키지만 그외 시간은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추신수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선수중 하나라고 한다.
그는 가자마자 전날 경기의 스윙장면을 보면서 폼이 어떤지 어떻게 변해서 문제인지 비디오 분석관과 분석을 하고, 혼자서 쉐도우 스윙을 하면서 문제점을 스스로 고쳐나간다.
그리고 타격코치에서 어드바이스를 요청해서 고칠점에대해서 묻고 답하는 걸 봤을 것이다.
이는 프로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마추어라면 하나하나 가르치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이미 그는 어린애가 아니다.
마찬가지다. 로이스터 감독은 필요한 훈련을 하고 나머지는 선수 스스로가 느끼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에 재미있는 인터뷰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홈에서 1,2,3루를 지나 다시 홈까지 전력질주하는 훈련을 한다고 하자 로이스터 감독이 왜 그런훈련을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홈런을 치면 여유있게 걸어서 도는데 굳이 전력질주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것이다. 정답이다. 1루에서 3루로 2루에서 홈으로 전력질주하는 훈련은 필요해도 굳이 홈에서 다시 홈으로 뛸 필요는 없다.
이처럼 그는 필요한 훈련 혹은 선수에게 맞는 훈련이나 전술훈련만 지시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이 하루종일 훈련하는 것과 달리 운동장에서의 훈련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양만큼만 하다보니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이다.
그 렇다면, 선수들의 실력이 늘지 않아야 정상인데 재밌게도 타격 1,2,3위는 롯데에서 나왔고, 타점 1,2위등 모든 요소가 롯데에서 나왔다. 이는 선수들이 오히려 집단 훈련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개인 능력치를 키우는 훈련에 몰입할 수 있어서 가능해 진것이다.
과연 로이스터 감독이 준PO가 왔다고 변하였는가?
그의 준PO 미디어데이때 인터뷰를 보라.
그는 단호했다.
시즌처럼 우리는 좋은 야구를 구사하겠다라고 짤라 말했다.
준PO라고 달라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말이 정답이다.
그는 사실 변한게 없다.
이미 시즌을 거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기술적인면으로 성숙되게 만들어 놓았고, 야구는 단기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철학이다. 단지 우승을 위해서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들 혹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염종석을 들 수 있겠다. 물론 더 많은 선수들이 희생되었던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철학은 확고하다. 야구는 1,2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40이 넘어서도 가능한것이 야구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수 보호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어 제 나왔던 선발 투수가 땜빵으로 구원에 나오지 않는 것과 투구수 안배를 철저히 하는 것과 타자들의 조그만 부상에도 과감히 휴식을 주는 그의 스타일은 포스트시즌이 되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한 것이다. 그가 내년, 후년에도 한국에 있을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그만큼 감독이라는 역할 즉 Manager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이번 준PO1,2차전에서도 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1차전 선발이 무너지지 않는한 5이닝 이상을 책임지도록 원칙대로 운영했고,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진 김사율은 아예 몸도 풀지 않게 했다. 어제 비교적 감을 익히기 위해 나왔던 임경완을 적절한 투구수를 유지하도록 2차전에 투입한 것을 보더라도 그는 결코 단기전이라고 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 메이저리그식이 맞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단기전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이다.
선발이 6~7이닝을 책임져 주고, 중계가 1,2이닝 그리고 마무리가 1이닝 클로즈를 하도록 철저히 분업이 되었는 것이고, 이또한 선수 보호를 위한 것이다.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는 것을 준PO 2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두번째, 번트는 한국식인가?
흔히들 이럴때는 번트를 대어야 한다고 한다느니, 번트를 안하므로 미국식인 선이 굵은 야구를 지향한다고 한다.
그럼, 번트는 한국에서 만든것인가?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경우에 번트를 대는지 보지 못해서 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공격지향적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빅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보면 한경기에 적어도 1~2개씩 번트가 나오는 경기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 메이저리그는 언제 번트를 댈까?
시즌 내내 경기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즌 초반에는 번트를 잘 대지 않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혹은 순위 결정을 위한 중반기부터의 경기는 한경기에 몇개씩의 번트를 구사한다. 특히 한, 두점차의 승부때는 어김없이 번트를 지시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3,4,5번 타자에게도 번트를 지시하지는 않는다.(사실 요즘은 이런 경우는 SK외엔 드물다.)
이는 그 타자들을 믿는 감독의 경향도 있지만, 사실 3,4,5번은 번트가 아니라 타점을 기대하기 때문에 번트를 주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4,5번도 어김없이 번트를 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지 로이스터 감독이 국내 감독과 다른 것이라곤, 특히 4번타자, 혹은 타점이 가능한 거포형타자들에겐 절대 번트를 대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특히 무사 1,2루나 2루, 1사 2루 등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번트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런데, 많은 언론의 기자나 해설위원들은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빅볼, 한국, 일본은 스몰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혹은 자신들이 그렇게 해 왔기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았기때문에 한국식이 아니다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써야할 때는 어느나라의 야구건 꼭 쓴다.
사실 한국에서는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팀 경기를 보았는가?
시 즌 초반에는 번트를 구사하기 보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병살타가 나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라고 주문한다. 이것은 선수들이 어떠한 사항에서도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실전이자 훈련인 셈이다. 그러나, 2008년에도 그랬고, 2009년에도 그랬지만 중반기이후 후반기 정도에는 특히 한점 승부시 무사 2루인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주자를 3루로 보내고 이대호, 홍성흔등을 통해 최소 희생플라이 혹은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아마도 롯데 야구를 많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 전달된 것 같다.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같은 대형타자들이 타점이 많은 이유도 사실 작전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번트라는 것은 작전이다.
그 럼 필요에 따라 어느 팀이든 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팀 성향에 따르는 것이지 번트를 대어야만 아니 번트를 안대었다고 해서 한국식이니 미국식이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럼 런앤히트나 더블스틸 등의 작전을 하는 건 어느나라 규칙인가? 마찬가지로 바로 작전인것이다.
세번째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은 변했다?
2008년에도 준PO에 진출했지만 가을야구는 단 3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09년에도 가을야구는 단 4경기로 끝났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절대 자신의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은 단기전에 약하다느니 단기전을 위해 감독을 바꿔야 하느니하는 소릴 한다.
참 배부른 소리다. 언제부터 롯데가 가을야구에 초대되었던가?삼성처럼 늘 가을야구에 가는 팀이었던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격이다.
그래서 2010년엔 변했다?
결코 변하지 않았다. 그의 운영방식은 여전히 시즌과 다를바 없다이다.
2008년엔 가을야구 초보들의 잔치였다.
No Fear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그랬다.
당시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라곤 마해영, 박현승등 노장들이나 겪었던 큰 잔치였다.
당연히 초짜들의 잔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던건 당연하다.
2009년에는 자신들과 동료들의 믿음이 덜했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스스로 목을 조여버린 격이다.
2008년과 2009년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성장했다.
공격력은 극대화 되었고, 더이상 가을야구에 떨지 않았다. 바로 3년간의 로이스터 철학! No Fear가 제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에서 잘 보여준다. 2008년에는 맥없던 초짜들이 2009년엔 서로를 믿지 못하던 놈들이 지금은 투타 서로에게 의지하고 믿고 좀더 자신감있게 집중하기때문에 나온 성과다.
이것이 바로 로이스터의 철학이다.
지나친 격식보다는 선수의 애정을 표하고, 존중을 표하는 감독과 그에 따라주는 선수들 거기다 자신감있게 하라는 주문에 선수들은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롯데는 훈련량이 적다?
메이저리그의 야구가 훈련량이 적은가?
오히려 시스템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한다. 즉, 필요한 것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선수개인의 몫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프로선수들도 줄방망이를 맞으면서 1년 12달 동안 11개월이상을 야구장에 보내는 기계로 키워지는 경향이 많았다.
그런데, 엄연히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도태하기 나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팀훈련은 필요한 부분 즉, 경기를 위한 훈련만을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연습이다.
예전에 다큐에서 추신수 선수나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했는가?
훈련시간은 철저히 지키지만 그외 시간은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추신수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선수중 하나라고 한다.
그는 가자마자 전날 경기의 스윙장면을 보면서 폼이 어떤지 어떻게 변해서 문제인지 비디오 분석관과 분석을 하고, 혼자서 쉐도우 스윙을 하면서 문제점을 스스로 고쳐나간다.
그리고 타격코치에서 어드바이스를 요청해서 고칠점에대해서 묻고 답하는 걸 봤을 것이다.
이는 프로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마추어라면 하나하나 가르치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이미 그는 어린애가 아니다.
마찬가지다. 로이스터 감독은 필요한 훈련을 하고 나머지는 선수 스스로가 느끼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에 재미있는 인터뷰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홈에서 1,2,3루를 지나 다시 홈까지 전력질주하는 훈련을 한다고 하자 로이스터 감독이 왜 그런훈련을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홈런을 치면 여유있게 걸어서 도는데 굳이 전력질주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것이다. 정답이다. 1루에서 3루로 2루에서 홈으로 전력질주하는 훈련은 필요해도 굳이 홈에서 다시 홈으로 뛸 필요는 없다.
이처럼 그는 필요한 훈련 혹은 선수에게 맞는 훈련이나 전술훈련만 지시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이 하루종일 훈련하는 것과 달리 운동장에서의 훈련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양만큼만 하다보니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이다.
그 렇다면, 선수들의 실력이 늘지 않아야 정상인데 재밌게도 타격 1,2,3위는 롯데에서 나왔고, 타점 1,2위등 모든 요소가 롯데에서 나왔다. 이는 선수들이 오히려 집단 훈련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개인 능력치를 키우는 훈련에 몰입할 수 있어서 가능해 진것이다.
아직 가을야구가 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아서 너무 서부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꼴데라 불리던 암흑기를 벗어버리게 만들고 가을야구란 남의 잔치로 여겼던 롯데를 가을의 주역으로 점점 탈피시키는 로이스터의 뚝심있는 그의 철학은 앞으로도 변할 것 같지 않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누구보다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다른 감독과는 조금 대조적이다.
그 로인해 일부 현장에선 한국인 감독이나 코치가 너무 적어져 걱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우라고 본다. 오히려 신출내기 꼬마를 영웅으로 만들어 낸다면, 한국야구 발전에 새로운 방식을 부여하는 선구자되는 것이지 결코 퇴보시키는 것이 아니다.
끝으로 개인적 의견이지만 롯데의 선전을 기원하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내년, 내후년에도 볼 수 있길 기원한다. 그의 야구는 어쩌면 야구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스타일에 더 맞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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