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든 그저 그런(?) 노래들이 가요계 챠트를 휩쓸자, 가요계에서는 천박하다는 둥 그저 그런(?) 노래가 공들여 만든 노래보다 못하다는 등 하는 기사가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보신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의 노래들이 과연 가요계에서 말했듯 그저 그런 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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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듀엣가요제 음반 표지>

그건, 가요계가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발언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먼저,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취지가 무엇인가?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여 가요계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침체되어있다고 하는 가요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유쾌한 음악과 무한도전의 전통(강변북로가요제^^;;)에 맞춘 컨셉을 잡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늘 그렇듯 리얼 버라이어티 답게 많은 시간을 직접 연습하고 배우면서 하는 것을 통해 노래라는 것이 쉽게 나오지 않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작곡가들의 노력과 가수들의 피나는 연습 그리고, 곡을 쓰는 데 필요한 산고의 고통, 표절의 유혹 등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노래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수들의 대단한 노력이 바탕이 된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예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무리 연습을 해도 사실 가수들보다 못하는 걸 보여줌으로써 가수가 쉽게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참석한 가요계 종사자들이 정말 천박한(?) 노래와 그저 그런(?) 노래를 만들었는가?
YB, 타이거JK, 노브레인, 윤종신, E-TRIBE, 안영민, 에픽하이 등 정말 대단한 실력파 가수와 작곡가들이 모여서 만든 노래입니다. 과연, 그들이 아주 우습게 여기고 아주 쉽게 여기고 이 노래들을 만들었을까요? 다소 과장된 재미를 위한 코드를 설사 넣었다고 하지만, 개인들의 네임밸류와 자존심이 있는데 그리 쉽게 생각하고 만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거기다 냉면 같은 곡은 이미 기존에 다른 가수에게 주기 위해서 애써서 만들어 놓은 곡이라고 밝혀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설사 그들이 건성(?)으로 만들었다고 치더라도, 이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대 히트곡들 중에는 채 5분이 안되어 악상이 떠올라 만들어 지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많은 히트곡들이 순간의 악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에픽하이가 말했듯이 보통 한 앨범을 만들때 100여곡을 만들어 본다고 했습니다. 그 중, 엄선해서 내어 놓기도 하고 그 후 내어놓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만들어 놓은 곡들 중에서 선택된 곡들도 다수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요계가 비난을 보내는 것은 결국 그들의 얼굴에 특히 가요계를 위해 열심히 뛰는 여럿 사람들에게 욕을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1여년을 준비해서 내어 놓은 앨범도 채 5만장 팔기 쉽지 않은 세상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노래가 5만장을 팔고 가요챠트에 상위에 랭크 되는 건 참으로 천박하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기사가 났더군요.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과연 %인지 아십니까?
그리고, 과연 10만장 이상 팔린 유희열, 김동률 같은 가수들이 설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환경이 존재하는 가라는 것도 생각을 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음악방송을 보면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저 상업적인 노래들이 다수 차지합니다. 그리고, 요즘 음악 시장이 과연 누구를 타겟으로 하는가도 중요하죠.
현재 음반을 실제 구입하는 연령층을 조사하면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연령층이 실제 구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국내 음악 시장은 주로 10대들을 위해 10대들의 등용문처럼 여겨지도록 10대들을 내세운 아니면 비주얼을 내세운 가수들이 대다수 입니다.
바로 거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음악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는 경우가 드물어 졌다는 것입니다.
노브레인이나 YB밴드의 경우 실제 방송을 출현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올해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그룹의 음반이 10만장 가까이 팔린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이처럼 음악시장이 그저 얼굴 비추다 영화나 드라마로 전향해도 되는 혹은 이쁘고 잘생긴 사람들의 등용문 정도로 생각하는 현 시점에서 과연 대작이라는 음반이 나올 수 있을 까요?

그리고, 대작이라 불리는 음반들에 대해서는 음악방송에 나오지 않아도 10만장이상의 판매고가 올라가는 것은 왜 그럴까요?

그 천박하다고 말씀하신 가요계종사자분은 그저 가요계를 돈으로 평가를 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 천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의 음악이 더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돈을 본인들이 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돈벌이에만 눈이 먼 가요계에 일침을 가하듯이 잘 만든 음반은 돈주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투명하게 어디에 쓰이는지 아는 이상 사람들이 더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한 10만장 찍어서 팔았으면 합니다.)

천박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든 천박한 노래가 천박한 가요시장에 단비를 내렸다면 그들은 그 천박한 노래에 왜 열광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천박한 시장에서 천박한 음반임에도 천박하지 않다고 평가 받는 이유 또한 본인들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덧글:
참고로 2009년 6월25일부터 약 2주간 음반판매량 1위가 마이클잭슨의 앨범이 차지 했습니다.
과연 진정 천박하지 않은 음반이 뭔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


2009/07/21 14:12 2009/07/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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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23일부터 토요일의 한 코너인 "무모한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다 1여년간 온갖 고생을 하다  결국, 2006년 5월 6일 독립하여 "무한도전"이라는 지금의 컨셉을 자리 잡으면서 벌써 횟수로 4년(무모한도전까지 합치면 5년)을 넘게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초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방송을 하였습니다.

사실, 첨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무리한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 등을 이어오다 지금의 무한도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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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탄생할 때만 해도 그저 그런 단순히 몸으로 떼우는 독특한 예능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사실 재미는 무모한 도전일 때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ㅋ)

참으로 오랜 시간 컨셉을 잡기위해 많은 멤버들이 바뀌었고, 현재 원년멤버는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이 남아있습니다. 거기다, 온갖 비판도 받았습니다. 언어 파괴라던지, 표절논란 등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며칠 전에는 새로운오른쪽이라는 단체가 비판까지 했습니다.ㅡㅡ;이건 뭐 어이가 없는 것이라 비판이라기엔..좀..)

많은 분들은 무한도전을 어떻게 기억하시고 생각하시고 있을까요?
무한도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그 뒤,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우리결혼했어요 등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작품들이 히트를 치게 된 것처럼,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최초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더 인기가 있고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진정한 리얼리티와 공익성이 합쳐진 프로그램으로 회가 거듭할 수록 변해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올림픽 특집(레슬링, 핸드볼), 봅슬레이 특집, 강변북로가요제, 연말 감사 콘서트,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등을 하면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줬고, 봅슬레이 특집의 경우, 썰매 구입비용을 마련하는 티셔츠등 상품 판매까지 하여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익성 프로그램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프로그램들이 공익성을 가미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었습니다.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양심냉장고, 이경규가 간다, 느낌표의 많은 프르그램들은 이미 공익성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처럼 리얼 버라이어티에 공익성을 가미한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현재 버라이어티 정신을 외치면서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진정한 버라이어티 즉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리얼리티와 공익성까지 갖춘 프로그램으로는 무한도전이 유일한 프로그램일 것입니다.

무한도전은 어떻게 발전할 수 잇었는가?
바로 리얼리티가 전달해 줄 수 있는 사실성과 PD의 연출, 멤버들의 개성과 최고 MC의 중재 등 컨셉을 잘 다듬을 수 있는 좋은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거기다 멤버들이 이젠 그냥 돈을 벌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함께 녹아드는 프로그램을 발전해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거기다 정부에 대한 비판을 예능을 통해 속시원하게 끍어주는 자막도 한몫을 했습니다.(새로운우파라는 단체가 정부비판하는 건 나쁘다고 하는데 그럼 정부의 똥구녕을 핥아야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인가요?정부를 비판하면 유해프로그램인가요?그럼 신문에서 정부를 까면 바로 유해한 신문이군요. 그럼 제 블로그는 매우 유해합니다. Warning, Warning, no, no~~)

이처럼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쭈우욱 계속되는 무한도전이 전원일기처럼 장수했으면 합니다.(단, 이장네 아들 용식이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첨글 :
무한도전 앨범 샀습니다.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음반 후크성이 강하면서도 좋은 음반인 거 같습니다.
왠만한 가수 싱글보다는 나은듯....아래는 인증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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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18:20 2009/07/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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