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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K-Dos이후 최초의 GUI 운영체제 개발을 확실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한 번에 끌었던, Tmaxsoft의 Tmax Window가 공개되는 그 D-Day가 바로 어제 7월7일이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다녀와서 블로그나 기사로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거기다 동영상까지 상세히 제공해 주셔서 어제 유심히 관찰해 봤습니다.

먼저, 티맥스소프트에 대해 일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7년 카이스트 교수인 박대연 박사가 창립하여 미들웨어 전문업체에서 종합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발전해갔습니다. 티맥스소프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W개발업체로 직원이 무려 2000여명이 넘는 대기업입니다.
S/W개발업계 최초로 1천억을 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2009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발표한 국내 대표적인 S/W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티맥스소프트가 자회사인 티맥스코어를 통해 기존 개발된 OS커널인 Timos라는 제품을 기반으로 운영체제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2008년 대대적으로 2009년 4월 티맥스 윈도(Tmax window)를 출시하겠다라고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티맥스소프트는 익히 Jeus라는 제품과 기타 DBMS등의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놓은 상태라 다들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저 역시 정말 무모하긴 하지만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아무래도 개발의 어려움인지 은근슬쩍 연기를 하더니, 2009년 7월7일 Tmax Day를 맞아 공개를 하겠다라고 밝혔고, 그날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최초의 GUI 운영체제에 도전한 것에 대한 많은 기대감과 도전정신을 높이 샀습니다.
저 역시 참 대단한 도전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앞다퉈 대단한 도전을 극찬했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많은 이들이 티맥스행사를 참여한 후 실망을 감추지 않으시더군요.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정보와 함께 사진, 영상등을 올리셔서 윈도우에 대한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그럼 왜 굳이 이렇게 어려운 일을 도전했고, 왜 성급하게 공개를 결정했을까요?
어떤 의도였는지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나치게 MS, 오라클에 대한 열등감
먼저, 박대연 회장은 늘 우리는 MS,오라클 등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해 왔습니다. 당시 DBMS를 개발할 때도 IT강국이지만, 상대적으로 S/W개발 후진국인 한국내에서 DBMS를 국산화하겠다라고 호언 장담하면서 당시에도 MS나 오라클을 속된 말로 엄청 깠습니다. 국내 S/W산업은 안된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는 패배주의적 생각을 안고 시작한 S/W개발 업체다 보니 아무래도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상대의 좋은 점을 캐기 보다는 독점이니 뭐니 하면서 흠집내기에 바빴을 것입니다.

둘째, 의도된 마케팅 전략
상당히 의도된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번 티맥스데이행사를 통해 티맥스소프트라는 회사의 인지도는 상당히 올라간 건 사실입니다. 특히 언론플레이를 통해 MS와 싸우겠다라는 등의 기사가 연일 나오면서 티맥스소프트의 인지도는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산화된 윈도우를 볼 수있겠구나라는 기대심리를 상당히 심어주었고, 티맥스소프트가 도대체 어떤 회사야라면서 검색을 통해 회사 홍보가 상당히 되었습니다. 이를 볼 때 어쩌면 아직 준비가 덜 되었지만, 얻은것은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투자자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
티맥스소프트는 대형기업임에도 아직 상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회사가 2009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하겠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잘 보면, 윈도우 국산화 전략과 여러 프로그램들의 국산화 전략으로 인지도를 올린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을 얻었을 것입니다. 즉, 1인기업이 아닌 주식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입니다. 그 이유로 일단,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등장한 것을 보면,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대단한 행사이며 대단한 회사이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강만수 전 장관의 축사라던지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보입니다.

넷째, 어차피 돈줄은 정부기관
사실 티맥스 윈도의 주요 수요층은 바로 정부관련기관들입니다. 현재 티맥스소프트의 가장 큰 수익원이 바로 정부기관 혹은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이처럼 정부관련 기관들에 티맥스윈도를 한copy씩 납품한다고 하면 바로 엄청난 수익원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 유저에게 싼값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 아닌, 기존 MS Windows의 정부 납품을 막고 티맥스소프트의 윈도를 납품하겠다라는 것입니다.  현재 MS와 완벽한 호환을 자꾸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기관에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일단, 국산화를 위해 정부지원도 예상되고 거기다 정부관련 기관에 1PC당 1copy씩만 팔아도 엄청난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도 정부기관을 타겟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사장되어가는 activeX기술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처럼, 티맥스소프트는 많은 혹평을 받았으나, 절반 아니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입니다.
일단,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거기다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관련기관들에게 상당히 어필을 하였으며, 그로 인해 향후 투자자들도 엄청나게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윈도9 출시를 11월로 잡은 것도 아마도 10월 상장이후 호재를 위한 전술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법적 다툼 중인 내용에 대한 기사가 쏙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시기 적절할 때 비록 아직 미완성이라 보여줄 것이 없음에도 추진한 것은 여러가지 정황에서 많은 이익적인 계산이 뒷받침 된 것이라 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역풍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일단, 정부관련 기관에 납품을 위해서는 TTA인증을 받아야 하고, 여론에 약한점(사실 현 정부는 여론에 별 신경을 안쓰긴 합니다만..)과 MS에서 소송을 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XP 표절이라고 해야 하나..음.)

이처럼 호재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과연, 티맥스소프트는 향후 어떻게 나아갈지 한번 지켜볼 만 합니다. 그리고, 과연 11월에 정말 윈도가 정식 출시 될 수 있을지 한번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9/07/08 12:25 2009/07/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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