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에 대한 온갖 기사가 속출하면서 기사를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맘이 아팠습니다. 거기다 일부 네티즌들의 댓글 수준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래서, 몇 자 적어봅니다.
과연, 그가 욕을 먹을 만한 일을 한 것인가?
물론, 평소보다 못한 성적을 낸 것에 대한 질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훈련량이 부족했거나, 개인적으로 야외수영장 징크스를 스스로 못 깨어 버린 것과 컨디션 조절의 실패등은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에 대한 인심공격을 해야 하는가? 광고를 많이 찍어 그렇다는 둥, 건방져졌다는 등, 심지어 열애설 나더니 운동은 안했다는 등, 참으로 해괴하기까지한 사람들의 반응에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화보촬영을 한 것까지 들추어내어서 그를 공격하는 걸 보니 참으로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박태환 선수는 1989년 9월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입니다. 그만큼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솔직히 세계선수권 2연패는 실패했지만, 향후 올림픽 2연패가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슬럼프(노민상 감독은 모두 어른들이 잘못 가르친 탓이라고 하더군요)를 굳이 인심공격까지 하면서 욕을 해야 하나요? 어떤 분들은 인터뷰를 웃으면서 한다고까지 뭐라고 하시더군요.(그럼 울면서 인터뷰를 거부해야 정상인가요?)
솔직히 지금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박태환 선수 본인이고, 그 다음은 가족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스스로 몸이 무겁고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고 하는 걸 봐서는 웃고는 있지만, 속은 얼마나 쓰릴까요?
전 오히려 요며칠 박태환 선수의 웃음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승부를 즐기고 있다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났다는 웃음으로 보입니다. 작년 올림픽 때 펠프스 선수와 200M에서 각축을 벌이고 아쉽게 2위로 은메달을 땄지만 그 날 박태환 선수의 웃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와 함께 했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고, 존경스럽다고 웃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에는 내가 넘어야할 상대가 바로 이사람이다라는 경쟁심리가 묻어나는 웃음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본인 스스로 무너진 경기들을 돌아보면서 반더레이나 장린선수의 선전을 보면서 다시 그날의 웃음이 떠올랐습니다.
승부를 즐기고 있다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났다는 웃음으로 보입니다. 작년 올림픽 때 펠프스 선수와 200M에서 각축을 벌이고 아쉽게 2위로 은메달을 땄지만 그 날 박태환 선수의 웃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와 함께 했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고, 존경스럽다고 웃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에는 내가 넘어야할 상대가 바로 이사람이다라는 경쟁심리가 묻어나는 웃음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본인 스스로 무너진 경기들을 돌아보면서 반더레이나 장린선수의 선전을 보면서 다시 그날의 웃음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올림픽을 위해 뛸 선수이고, 아직 1500M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냄비 근성을 좀 버렸으면 합니다.
사실, 박태환 선수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백인들의 대회라는 수영, 그것도 자유형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줄 수 있었겠습니까? 박태환이라는 선수가 대한민국에서 나왔다는 자체가 기적이라고 봅니다. 체격적 열세와 미흡한 환경인데도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태환 선수와 김연아 선수는 국내에서 정말 나올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수영과 피겨라는 종목을 국내에 알린 1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제2의 박태환, 제2의 김연아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응원을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박태환 선수가 물론 선수로써 컨디션 조절, 훈련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보였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잘 알고 느낄 것입니다.
오히려 이번이 더 좋은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너무 쉴새없이 달려왔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2012년 런던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 체계적이고 보다 효과적인 훈련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고, 이제는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홀가분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늘, 1등은 지키기가 쉽지 않지만, 2등은 1등을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박태환선수를 위해 모든 국민들이 공격이 아닌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無我's World